도둑님 발자국 : 발자국이다! 도둑님 발자국!
내 동생 상연이가 사라졌다! '발자국이다! 도둑놈 발자국! 나는 침을 꼴딱 삼켰다. 물결무늬 신발 자국. 뒤꿈치까지 찍히지 않아서인지 발자국은 작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며서 없어진 물건들이 하나씩 드러났다. 돈 만원, 박하사탕, 냉동 볶음밥, 가족사진. 그리고 내 동생, 상연이가 사라졌다! 제목만 보아서는 범죄 스릴러 장르이지만, 표지를 보면 분홍색 바탕에 귀여운 아이들의 그림이 나옵니다. 황선미 작가님의 글은 참 매력적입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마음으로 쓰여진다고 해야 하나, 어린이 친구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해주는 듯 합니다. '나' 김도연이 '동생' 상연이를 엄마, 아빠와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다들 꿈을 찾아 가는 길에서, 부딪치고 싸우면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나아갑니다. 친구 영기가 전해주는 ..
202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