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친구가 된 개와 소년의 이야기
슬픈 눈, 달타냥을 만나다'의 소제목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슬픈 눈은 6학년 주인공 민호로 '나'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집니다. 민호는 정만이가 데려오 강아지에게 의도치 않게 달타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고, 정만이의 부탁으로 달타냥을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달타냥, 슬픈 눈을 만나다'의 소재목이 두번째로 이어집니다. 달타냥은 개사육장에 형과 함께 도망친 강아지로 '나'의 시선에서 이야기 합니다. 엄마의 바람으로 죽음의 냄새를 피해 도망치지만, 엄마를 두고온 자책감에 힘들어 합니다. 형과 함께 여기저기 피할 곳을 찾지만, 여의치 않고 힘들기만 합니다. 길에서 만난 떠돌이 개에게 충고를 받지만, 곧 이상한 냄새가 나는 사람의 검은 개와 형의 싸움이 벌어지고 헤어지고 맙니다. 떠돌이개와 남겨진 달타냥은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되고 '슬픈 눈'을 만나게 됩니다.
슬픈 눈과 달타냥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번갈아 이끌어 갑니다. 독특한 구성이지만 이러한 구성으로 말 못하는 달타냥의 심정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어 집니다.
슬픈 눈의 민호가 겪는 아픔은, 아빠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엄마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도 내어 놓치 못하는 아픔은 달타냥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어지고, 달타냥이 매개가 되어 정만이라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생기게 됩니다.
슬픈 눈을 바라보는 달타냥은 엄마를 형을 지켜주지 못하고 매번 도망치는 자신을 탓합니다. 하지만 민호의 집에 든 도둑으로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이지 알게 되어지고, 민호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우연치 않게, 서로를 구해주면서 민호와 정만이 그리고 달타냥과 떠돌이 개(드라큘라)는 <삼총사와 달타냥>의 주인공이 되어갑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중 달타냥의 형 '태풍'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태풍은 처음과 달라진 모습으로 달타냥 앞에 서게 됩니다.
달타냥과 형은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요?
그동안 달타냥의 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민호는 어떻게 무서운 가정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미움을 버리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일깨우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민호와 달타냥의 눈으로 나란히 전개됩니다.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글의 구성의 특징과, 민호와 달타냥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정폭력이라는 부분과, 개사육장의 사용처에 아이들은 놀라고 두려워 했습니다. 처해보지 못한 상황 속에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민호와 달타냥의 뜨거운 용기에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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