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집 '녹우당(綠雨堂)'
해남의 독서여행지로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을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녹우당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은행나무를 지나, 소박한 대문을 지나,
綠雨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사랑채 뒷편에는 비자나무숲이 우리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비자나무잎이 흔들리며 마치 비가 내리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녹우당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고산 윤선도는 곧은 절개와 충의로 그 삶에 면면히 흐릅니다.
그 강직함으로 기나긴 유배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그가 지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녹우당에서 녹아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지향하는 소박하지만 기품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녹우당'입니다.
녹우당과 같이 윤선도의 삶의 태도를 엿볼수 있는 것이 '오우가(五友歌)'입니다.
문학시간에 선생님들의 열화와 같으 추궁으로 오우가를 외웠었는데,
지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니, 정말 명시입니다.
반응형
'책장 넘기는 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남도 독서여행(8)_해신 장보고 (0) | 2023.04.26 |
---|---|
어린이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0) | 2023.04.25 |
2023년 남도 독서여행(6)-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0) | 2023.04.22 |
2023년도 남도 독서여행(5)-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 | 2023.04.21 |
2023년도 남도 독서여행(4)-5월18일, 맑음 (1) | 2023.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