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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기는 소리56

긴긴밤_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 :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나에게 이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 것은 아버지들이었다. 나는 아버지들이 많다. 나의 아버지들은 모두 이름이 있다. 이 이야기는 나의 아버지들, 작은 알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던 치쿠와 윔보, 그리고 노든의 이야기이다. 코끼리 고아원의 틀리지 않은, 다른 코끼리...코뿔소 노든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손에 편안하게 자란 노든이 자유로운 세상을 선택하여 코끼리 고아원을 나오면서 겪어지는 일입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로운 삶과, 아름다운 가정을 가지게 되는 노든은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족스러운 삶에 코뿔소 사냥꾼의 침범에 한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아내와 딸을 잃고, 우연히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가게 됩니다. 삶의.. 2023. 6. 27.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너희들의 크고 작은 꿈들! 그 꿈을 위하여! 저와 같이 공부했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현재 고2, 중3 입니다. 뜨거워지고 있는 6월에 고등학생은 대학을 위하여, 중학생은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를 위하여 기말고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건축학자, 선생님, 법학자, 그리고 아직 찾지 못한 꿈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응원하면서 지난 겨울 전시회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전시회를 있게 해주신 박병선이 생각났습니다. 박병선은 1955년 27세의 나이로 프랑스 유학을 떠났습니다. 출국 전 역사학자 스승인 이병도를 찾아갔는데,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고서를 약탈해 갔는데 그것드리 어디 있는지, 잘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라고 박병선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2023. 6. 21.
김훈의 "하얼빈" : 미스터 션사인과 구미호뎐 1938의 그들 "코레아 후라"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를 쏘고 나서 제압당할 때 러시아 헌병들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자 "코레아 후라!"라고 외쳤습니다. '후라'가 '만세'라는 뜻으로 세계 공통으로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난 겨울 2월에 중학생 친구들과 공부할 책을 고민하다가 김훈의 하얼빈을 골랐습니다. 2월14일은 발렌타인 데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신해, 안중근에 대해 공부해 보자고 했습니다. 2월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기 때문입니다. 김훈의 하얼빈은 1905년 12월 조선 청년 안중근이 상해에서 돌아와서로 시작하여 1910년 3월26일 죽음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김훈은 글속에서 덤덤하게 안중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글로 쓰여있기 보다는 수묵화처럼 굵은 선으로 그려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덕순.. 2023. 6. 15.
이 고쳐 선생과 이빨투성이 괴물_낭만닥터 김사부? 낭만치과 이사부! 이번주 초등학교 아이들이 선택한 도서는 《이 고쳐 선생과 이빨투성이 괴물》이였습니다. 제목부터 재미있고, 일단 책이 얇아서 아이들은 신나서 골랐습니다. 치과의사로 유명한 '이 고쳐' 선생은, 거절을 못하는 의사입니다. 동물원 사육사가 치통으로 고통받는 동물을 치료해다라는 부탁들 합니다. 무려 이빨이 만개나 되는.... 거절 못하는 의사 '이 고쳐' 선생은 무려 이빨이 이만개가 뇌는 동물의 치료 예약을 잡습니다. 무려 이빨이 만개나 되는 동물의 치료가 있다는 소식은 동네에 전파되고 일대 파란이 일어납니다. 일단, 이 고쳐 선생은 두려움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작합니다. 이빨이 만개나 되는 동물의 크기를 생각해 진료실을 리모델링하고, 의..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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